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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세 시대, 한국 기업의 생존 전략은?
탄소중립이 글로벌 경제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지금, 탄소세 도입은 주요국의 정책 도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제도는 수출 중심의 한국 기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1. 글로벌 탄소세 흐름
- EU – CBAM 시행: 2023년부터 전환기에 들어섰으며, 2026년부터는 철강, 시멘트, 비료 등 주요 품목에 실제 탄소배출량 기반 과세 적용 예정
- 영국: EU와 탄소배출권거래제(ETS) 연계 추진, 탄소 가격 상승
- 싱가포르: 2024년부터 톤당 S$45로 탄소세 인상
- 태국: 2025년 탄소세 톤당 200바트 도입 예정
2. 한국 기업의 전략적 대응
① 탄소배출 모니터링 및 보고 체계 구축
- CBAM 등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해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및 보고 체계 필수화
- Scope 1, 2, 3 전방위 모니터링 체계 마련
② K-ETS(배출권거래제) 적극 활용
- 2025년 선물시장, 파생상품 시장 도입 → 거래 수단 다양화
- 탄소가격을 고려한 투자 및 경영 전략 수립 필요
③ 저탄소 기술 및 공정 도입
- 철강: 수소환원제철(DRI), 전기로(EAF) 등 도입 가속화
- 화학: 바이오 원료 전환, 탄소 저감 촉매 기술 등 R&D 강화
④ 정부 지원제도 활용
- 2025년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확대
- 기후기술 R&D 예산 증가: 2조 7천억 원 이상 투입
3. 대응 우선순위 제안
- Step 1: 자사 제품·공정의 탄소배출 인벤토리 작성
- Step 2: 국내외 규제(RoHS, CBAM, REACH 등) 분석 및 대응 로드맵 수립
- Step 3: 공급망 ESG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결론
탄소세는 단순한 비용이 아닌 전략적 전환의 신호입니다. 글로벌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사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하며, 저탄소 전환 투자에 속도를 내는 기업만이 탄소중립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탄소를 관리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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