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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장풍을? 도사가 된 자연인
도사가 된 자연인 이00 씨의 신불산 산중생활. 계곡에서 장풍과 공중부양까지! 나는 자연인이다 10회(2012.11.7) 방송정보 요약.
MBN <나는 자연인이다> 10회 (2012.11.7 방송)
신불산 자락, 바람과 구름이 머무는 곳. 그곳엔 자연과 하나 된 특별한 자연인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방송 10회를 맞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00 씨(당시 59세)입니다. 그는 17년 전, 도시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속에 터를 잡았습니다. 누군가는 엉뚱하다 하고, 누군가는 도사라 부르지만, 그의 삶엔 웃음과 철학이 공존합니다.
물가 옆 무너진 오두막, 그곳이 삶의 터전
신불산 깊은 산속, 계곡 바로 옆에 세운 황토와 나무로 만든 오두막. 지식도 설계도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쌓아 올린 집은 비만 오면 일부가 무너져 내리지만, 이00 씨는 개의치 않습니다.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그의 삶의 방식은 누군가에게는 불편하지만, 그에게는 평온한 일상입니다.
계곡에서 장풍을? 자연인이자 도사?
콧수염과 긴 곱슬머리, 빨간 고무대야를 배 삼아 계곡을 떠다니고, 솔방울을 골프공처럼 쳐 놀며, 물속에 몸을 담그고 수련하는 그의 모습은 흡사 무림의 도사 같습니다. 스스로를 '도사'라 부르며 장풍과 공중부양, 경공술까지 가능하다고 말하는 자연인. 물론 실제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자기 치유와 즐거움에 대한 철학입니다.
세상을 떠나 자연으로 돌아오다
이00 씨는 한때 기업을 운영하며 세계 곳곳의 명산을 누비던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17년 전, 삶의 큰 전환을 맞고 모든 인연을 끊은 채 자연을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자연과 친구하며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요"라는 말처럼, 웃음과 해학으로 가득한 산중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삶에서 우리가 얻는 힐링
이00 씨는 말합니다. "남들이 보면 미친 사람이라고 할지 몰라도, 나는 행복합니다." 엉뚱함 속에도 진지함이 있고, 홀가분한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자연인. 우리가 잊고 있던 자유와 본능, 그리고 웃음을 되찾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