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행복한 빈털터리의 겨울 이야기❞
눈 덮인 산골에서 행복을 찾은 남자, MBN 나는 자연인이다 25회에 출연한 자연인 이00 씨의 특별한 겨울 이야기. 얼어붙은 산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이유는?
2013년 2월의 끝자락, 깊고 깊은 산속에서 만난 자연인 이00(당시 57세) 씨는 흰 눈이 켜켜이 쌓인 겨울을 온몸으로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외부와 단절된 이곳에서 그는 곰취, 겨우살이, 산삼, 말벌 등 자연에서 채취한 야생 먹을거리를 저장해두고, 얼음을 녹여 마실 물을 만들며 살아갑니다.
❄ 빙벽 등반으로 시작하는 아침
이00 씨의 하루는 빙벽을 오르며 시작됩니다. 단순한 운동이 아닌, 자연과 하나 되는 체험이라 말하는 그의 모습은 그저 괴짜로 치부하기엔 너무 순수했습니다. 눈길을 맨몸으로 걷고, 나무에게 말을 건네며 체온을 나누는 그의 모습은 자연을 향한 경외이자 존중이었습니다.
🌿 두 번의 실패, 세 번째의 인생
그는 과거 가업을 물려받아 성실히 일했지만 사업 실패로 인해 어머니의 평생을 잃었고, 가족과도 이별해야 했습니다. 귀농 후에도 태풍으로 삶의 기반을 잃었고, 탈모와 머리 부상, 절단된 손가락은 고단했던 지난 시간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그는 그 시련을 비관하지 않았습니다.
🌞 매일이 감사한 삶
사람들은 그의 삶을 불행하다 말할 수 있지만, 이00 씨는 날마다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산속에서 15년째 살아오며 그는 진짜 삶의 의미를 깨달았고, 더 깊은 산골로 자신만의 집을 짓는 꿈도 꾸고 있었습니다.
📺 방송 정보
MBN 나는 자연인이다 25회
자연인: 이00 (당시 57세)
방송일: 2013년 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