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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처럼 피어난 산속 삶, 자연인 전00
― “꽃길을 걷듯, 산이 내 삶을 품어주었습니다” ―
2019년 7월 3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 355회에는 경남 기백산 해발 700m 숲속 언덕배기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전00(56세, 5년차 자연인) 씨가 등장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야생화가 피어나는 정원 같은 산속 집, 그리고 그 안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펼쳐졌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산에 물든 삶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전00 씨는 산을 놀이터 삼아 자라며 자연과 친해졌습니다. 도시로 나간 형제들과 달리, 그녀는 아버지의 과수원을 도맡아 일하며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방송 속 그녀의 청초한 외모와 밝은 말투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떠올리게 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산이 부른 두 번째 인생
아버지의 뜻으로 시작한 중매결혼은 성격 차이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녀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유아교육학과에 진학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성실히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갈등이 깊어졌고, 몸과 마음 모두 지쳐갔습니다. 그때 떠오른 곳은 어린 시절의 산이었습니다. “내가 다시 숨 쉴 곳은 자연”이라는 결심으로 5년 전 산으로 들어와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야생화 정원, 그녀만의 작은 천국
그녀의 집 주변에는 100여 종이 넘는 야생화가 사계절 내내 피어납니다. 덩굴식물과 들꽃이 어우러진 언덕배기는 마치 자연이 직접 그려낸 정원 같았습니다. 방송에서는 “매일이 소풍 같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묵묵히 정원을 가꾸는 그녀의 손길이 인상 깊게 담겼습니다.
강인함 속의 섬세함
전00 씨는 청초한 외모와 달리, 거대한 나무를 거뜬히 베어낼 만큼 강단 있는 자연인이었습니다. 동시에 꽃차를 우리고 팬케이크를 구워내는 섬세한 손길은 자연 속 삶이 선물한 여유와 풍요를 보여주었습니다.
방송이 전한 메시지
이 회차는 “환경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다시 환경을 꽃피운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전00 씨의 이야기는, 자연 속에서 다시 시작할 용기를 준 한 편의 감동적인 에세이와 같았습니다.
📺 방송 영상 보러가기:
👉 355회 하이라이트 – 산은 내 운명! 전00 (나는 자연인이다 유튜브)
👉 355회 – 산은 내 운명! 전00 (공식 유튜브)
👉 MBN 공식 예고 및 방송정보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