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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에 산과 결혼하다, 자연인 김00의 40년 산중생활”
MBN 나는 자연인이다 41회. 25세에 입산해 40년째 문명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자연인 김00 씨의 산속 이야기.
25세에 산으로 들어가 40년째 혼자 살아온 남자. 생태계 보전지역 한가운데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김00 씨의 삶.
생태 보전지역 속, 40년째 이어지는 삶
MBN <나는 자연인이다> 41회에서는 25세에 산으로 들어가 40년째 문명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자연인 김00(65세) 씨의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제작진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원시림을 따라 그를 찾아 나섰고, 그 길목에서 의문의 검문소를 만났습니다. 알고 보니 그가 사는 곳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출입을 위해서는 군의 허락이 필요한 구역이었습니다.
문명과 단절된 터전, 그리고 산속의 지혜
검문소에서부터 6km, 차량으로도 통행이 어려운 산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닿을 수 있는 곳. 그렇게 도착한 그의 집은 허름한 외양과 달리 깔끔하고 정돈된 내부를 자랑했습니다. 경운기를 개조해 만든 자동차, 불을 피우기 전 물을 뿌려 산불을 예방하는 습관, 세제 대신 재를 풀어 설거지하는 모습에서 40년 산중 생활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아픈 몸을 고치기 위해 찾은 산
김00 씨가 산속으로 들어온 것은 스물다섯 젊은 나이였습니다. 도시의 삶에 지쳐 있던 그는 병든 몸을 치료하고자 산을 찾았습니다. 당시 그가 터를 잡은 곳은 큰 광산이었으나, 폐광 이후 사람들이 떠나고 자연만 남은 공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그 일대는 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그 속에서 그는 문명과 단절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과 결혼한 사나이의 고독한 행복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산속에서 살아온 그는 외로움 대신 자유를, 고립 대신 평화를 택한 그의 삶은 단조롭지만 충만합니다. 스스로 터전을 가꾸고, 불을 피우며, 하늘과 땅의 리듬에 맞춰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그는 세상 어떤 부러움도 없습니다.
방송 정보
산과 결혼해 40년째 살아가고 있는 김00 씨의 이야기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41회(2013.6.19)에서 방송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