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겨울 왕국 속 자연인, 얼음 속에 핀 생명력
― “한겨울 산속에도 온기가 흐른다” ―
2022년 2월 2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 489회에는 ‘겨울 왕국’처럼 얼어붙은 깊은 산속에서 살아온 16년차 자연인인 김00(당시 61세) 씨가 등장했습니다. 방송은 눈발이 날리는 계곡, 발이 푹푹 빠지는 눈밭, 얼음 낀 계곡 위에서 자연인의 하루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오지 생활
김 씨가 사는 곳은 전기도, 전화도 불가능한 외딴 골짜기로, 함께 사는 동물은 개 한 마리뿐이라는 고립된 환경이었습니다. 눈이 쌓인 땅을 혼자 걸으며 고요 속에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삶의 굴곡을 넘어 산으로
6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김 씨는 가족을 책임지며 어린 나이에 도시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연을 만나 결혼하였는데, 얼마가지 못해 월급 한번 가져다 주는 일이 없던 남편과 헤어진 후, 두 자녀를 키우며 감자탕집과 유원지 식당을 운영하며 번듯한 생계를 유지했지만, IMF 이후 모든 것을 잃고 병까지 겹쳤습니다. 간 종양, 뇌동맥류, 허리디스크 등으로 수술을 여러 차례 받은 후 병원 침대에 누워 있던 중,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결심 아래 다시 산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산에서 시작된 생의 전환
숲속으로 향한 김 씨는 심마니들과 함께 움직이며 산에서 나는 나물과 약초로 끼니를 챙겼고, 자신의 건강을 회복해 나갔습니다. 얼어붙은 계곡 위에서는 심지어 썰매 타듯 얼음을 밟고 웃음을 터뜨리며, 자연 속에서 스스로 놀고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연이 준 선물, 자급자족의 일상
김 씨는 맷돌에 검은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고, 옻나무를 달여 장을 담그며 산에서 채집한 재료로 건강한 식탁을 꾸렸습니다. 하루하루 단순하지만 만족스러운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며, 산속 생활을 ‘작은 낙원’이라 표현했습니다.
방송이 전한 메시지
이 회차는 “삶의 절망이 깊을수록, 자연 속에서 찾은 평온이 더 강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 씨가 겨울 산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서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무한한 용기와 위로를 전달했습니다.
📺 방송 영상 보러가기:
👉 489회 하이라이트 – 그녀가 사는 겨울 왕국 (나는 자연인이다 YouTube)
👉 489-1회 – 그녀가 사는 겨울 왕국 (YouTube)
👉 489-2회 – 그녀가 사는 겨울 왕국 (YouTube)
👉 MBN 공식 방송정보 및 시청자게시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