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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산속, 맨발로 살아온 자연인 이00의 선택
스물다섯에 사법고시 대신 산을 택한 이00 자연인. 28년간 맨발로 살아온 그의 철학과 자연 속 삶을 그린 감동 실화.
방송 회차: MBN 나는 자연인이다 6회
방영일: 2012년 10월 10일
자연인: 이00 (28년차 자연인)
🏔 태백과 광주산맥 사이, 문명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
깊은 계곡과 험준한 봉우리로 둘러싸인 곳. 휴대전화도, 내비게이션도 소용없는 이곳에 28년째 야생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자연인 이00 씨가 있다. 그는 황토와 통나무만으로 집을 지었고, 대부분의 생필품을 자연에서 얻어 자급자족하며 살아간다.
맨발로 산길을 오르내리는 그의 모습은 ‘초자연인’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 사법고시 대신 자연을 택한 스물다섯의 결단
스물다섯, 그는 사법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산에 들어왔다. 그러나 도심의 성공 대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했고, 그렇게 28년이 지났다. 사람들과의 갈등, 이익 앞에 무너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그는 더 이상 사람의 세상보다 자연을 택했다.
🍄 흙 묻은 채로 먹는 약초, 그리고 철학
이00 씨는 약초와 버섯을 흙이 묻은 채로 먹고, 나무 위 열매를 따먹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계곡의 물고기나 울타리 속 닭과 달걀은 절대 먹지 않는다. 그 안에는 자신만의 철학과 고유한 원칙이 숨겨져 있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그의 방식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말한다.
🌿 외형을 꾸미지 않는 이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외모가 말끔하면,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가고 싶어질까봐.”
그래서 덥수룩한 수염, 흙 묻은 옷, 맨발 그대로의 삶을 고수한다. 겉모습보다 진짜 중요한 것은 자신을 지키는 삶의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