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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중의 오지, 혼자서도 강한 산골 여장부의 삶
― “내가 나를 살리는 법, 산이 가르쳐줬어요” ―
2013년 10월 30일 방영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 60회에는 ‘산골짜기 여장부’로 불리는 여성 자연인이 등장했습니다. 그녀는 다섯 명의 자녀를 키우고 시어머니를 모신 종손 며느리로,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삶을 살았습니다. 자녀 넷이 결혼하고, 시어머니까지 별세하자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세상과 단절된 산골 오지로 향했습니다.
한낮에도 햇빛 한 줌 어려운 오지로
그녀가 선택한 곳은 앞뒤로 산이 막혀 한낮에도 햇빛이 들기 어려운 외딴 산골이었습니다. 핸드폰도, 네비게이션도 수신되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 사람의 발길조차 드문 그곳에 비닐하우스와 움막을 짓고, 11년째 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불편한 게 아니라 자유로워요. 이제야 진짜 숨을 쉬는 것 같아요.”
자급자족, 혼자서도 살아내는 힘
처음 산에 들어왔을 때는 전기도 수도도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장작을 패고, 밭을 일구며, 봄이면 산나물을 채취하고 겨울이면 장작더미를 쌓습니다. 모든 걸 혼자 해내야 하는 삶이지만, 그녀는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어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던 뿌듯함이 매일 그녀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산은 냉정하지만, 진실해요
삶의 고단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는, 자연과의 삶을 통해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는 하루하루가 이전보다 훨씬 충만하고 단단하다고 합니다. 자연인은 말합니다. “산은 다정하진 않지만, 거짓이 없어요.”
지금 이 삶이, 내가 선택한 길
그녀는 담담하게 말합니다. “누가 시킨 게 아니에요. 내가 나를 위해 선택한 거죠.” 그 말 한마디는 수많은 도시인들에게 큰 울림이 되었고,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은 삶, 불편해도 자유로운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 방송 영상 보러가기:
👉 60회 ‘산골짜기 여장부’ 조00 씨 하이라이트
👉 60-1회 ‘산골짜기 여장부&rsquo
👉 60-2회 ‘산골짜기 여장부&rsquo
👉 60-3회 ‘산골짜기 여장부&rsquo
👉 MBN ‘나는 자연인이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