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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시작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가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초보자에게는 적당한 난이도와 편리한 접근성, 아름다운 경치를 두루 갖춘 산이 제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서 등산 초보자가 가기에 좋은 산들을 소개합니다. 계절은 봄!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첫 산행을 떠나보세요.
서울 - 인왕산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인왕산(338m)은 초보자에게 최적의 코스입니다. 약 2km 남짓한 산책길처럼 이어지는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장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서울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한양도성길과 연계한 걷기 코스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산을 물들이며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경기 - 관악산 연주대 코스

서울과 경계에 있는 관악산(632m)은 다양한 등산로가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연주대 코스를 추천합니다. 서울대 입구에서 시작하는 경로는 계단과 흙길이 적절히 섞여 있어 걷기에 부담이 없고, 약 2시간 내외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주대에 도착하면 탁 트인 전망이 기다리고 있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동화만 신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초보 등산 코스입니다.
강원 - 강릉 대관령 옛길

아흔아홉 고개 따라 걷던 위인들의 자취가 느껴지고, 그들이 남긴 역사가 되새겨지고, 대관령의 역사가 떠오르는 값진 옛길을 걷다.
강원도에서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은 산으로는 대관령 옛길이 있습니다. 해발 832m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걷기에 좋고, 숲길이 시원하게 이어져 자연 속 힐링 코스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옛날 소달구지가 다니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 숲과 정자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처음부터 높은 산에 오르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찾아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심 속 가까운 산부터 시작해 보며, 봄 산행의 기쁨을 만끽 해보세요. 등산은 체력 증진은 물론 마음의 여유까지 선물 해 주는 최고의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