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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기온 상승과 함께 낮이 길어지며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쉽게 피로해지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거나, 밤에 뒤척이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환경부터 식습관까지 다각도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봄철 수면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 리듬, 식습관을 소개합니다.
실내 환경 정비하기

봄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므로, 실내 공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면 공간은 하루 최소 15분 이상 환기 시켜 신선한 공기를 유지하고, 침구류는 주 1회 이상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차분한 조명이나 어두운 환경을 유지하고, 낮에는 밝은 자연광을 충분히 받습니다.
또한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해야 깊은 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커튼은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암막 커튼을 선택하면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에 도움이 됩니다.
생체 리듬 조절하기

봄철에는 계절 변화에 따라 신체가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정한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일과 주말의 수면 시간이 1시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하고, 오후 늦은 시간의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은 블루라이트로 인해 수면 유도를 방해하므로, 최소 1시간 전에는 화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신 독서나 스트레칭,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습관이 몸을 이완시켜 수면을 돕습니다.
수면에 좋은 식습관 만들기
수면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는 식사입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초콜릿, 자극적인 음식은 잠들기 6시간 전부터는 피해야 합니다. 대신 멜라토닌 분비를 돕는 따뜻한 우유, 바나나, 견과류, 체리 등이 수면을 돕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무거운 식사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가벼운 저녁 식사를 하며, 식사와 취침 사이에는 최소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소화와 수면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도 적절히 조절해 새벽에 화장실 때문에 잠에서 깨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봄은 신체 리듬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면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한 수면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일상의 집중력과 감정 조절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실천해 보며, 따뜻한 봄밤을 보다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