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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따뜻한 햇볕과 싱그러운 바람 속에서 초록 식물이 깨어나며 정원도 새로운 시작을 맞이합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을 보면 마음까지 풍요로워집니다. 정원을 처음 가꾸는 초보자라도 몇 가지 기본 원칙과 간단한 관리법만 익히면 멋진 봄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봄맞이 정원 가꾸기를 위한 필수 준비 과정과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식물 선택 및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봄 정원 가꾸기를 위한 준비

♠ 정원 점검 및 정리
겨울 동안 방치되었던 정원을 새롭게 정리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마른 잎과 잡초 제거 : 겨울 동안 쌓인 낙엽과 말라버린 식물들을 치우고, 겨우내 자란 잡초를 뽑아내 정원을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토양 상태 점검 : 겨울 동안 얼어 있던 흙이 녹았는지 확인하고 토양을 부드럽게 갈아 엉킨 뿌리를 제거한 후, 거름이나 퇴비를 추가하여 영양을 보충합니다.
배수 확인 : 봄철에는 비가 많이 올 수 있으므로 물이 고이지 않고 잘 빠지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면 배수로를 정비합니다.
♠ 햇빛과 공간 고려
정원의 위치에 따라 햇빛이 잘 드는 곳과 그늘진 곳이 나뉩니다. 식물을 심기 전에 어느 위치가 햇빛을 많이 받 는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빛이 많이 드는 공간 : 허브, 장미, 팬지, 튤립 등
반그늘 공간 : 수국, 베고니아, 페튜니아 등
그늘진 공간 : 고사리, 호스타, 비비추 등
초보자를 위한 봄철 정원 식물 추천
♠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꽃



튤립 : 알뿌리를 심으면 봄에 쉽게 꽃을 피우며, 다양한 색상이 있어 정원 꾸미기에 좋습니다.
팬지 : 작은 크기지만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관리가 쉬운 꽃입니다.
데이지 : 봄에 적합하고 지속적으로 꽃을 피우는 종으로 햇빛을 좋아하며, 병충해에 강하고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수선화 : 비교적 손이 덜 가며, 노란색 꽃이 봄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채소 & 허브
상추 : 빠르게 자라며 작은 공간에서도 키우기 쉬운 채소로, 봄철에 잘 자랍니다.
바질 :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어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으며, 요리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파슬리 : 햇빛만 잘 받으면 잘 자라며, 향신료로 알려져 있지만, 차, 음식 데코나 샐러드에 유용합니다.
방울토마토 :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채소 중 하나로, 공간이 부족할 경우 화분에서도 잘 자랍니다.
정원 가꾸기 기본 관리법

♠ 적절한 물 주기
봄철에는 따뜻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많으니 식물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한 물 주기는 뿌리 부패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아침 시간에 물 주기 : 하루 동안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오전 중에 물을 줍니다.
흙 상태 체크 : 손가락을 흙에 넣어보고 촉촉할 때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잎에 직접 물 주지 않기 : 잎에 물이 닿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뿌리 부분에 직접 물을 줍니다.
♠ 햇빛과 온도 관리
봄철은 날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정원의 햇빛과 온도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과 채소는 하루 최소 4~6시간 이상의 햇빛이 필요합니다.
밤에는 기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해 비닐 덮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비료와 영양 공급
식물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적절한 비료 공급이 필수적이며,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기질 비료 : 동물 분뇨, 식물찌꺼기 등 퇴비나 거름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흙의 질이 개선됩니다.
액체 비료 :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액체 비료는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 관엽식물이나 작은 다육식물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커피 찌꺼기 & 바나나 껍질 : 천연 비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흙에 유기물을 보충해 줍니다.
해충 및 병해 관리
봄철에는 해충이 생기기 쉬우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연 해충 퇴치법 : 마늘이나 계피 물을 희석하여 뿌리면 해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잡초 제거 : 잡초가 많으면 해충이 서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제거합니다.
통풍 유지 : 식물 사이 간격을 넓혀 공기가 잘 통하게 하면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작은 화단 & 컨테이너 정원
정원 가꾸기가 부담스럽다면, 작은 화단이나 컨테이너 정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작은 공간을 활용한 미니 정원

작은 화분, 바구니를 이용해 베란다나 테라스에서도 쉽게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 허브, 공기 정화 식물 등이 적합합니다.
벽걸이형 플랜터를 활용하면 공간을 절약하면서도 여러 개의 작은 화분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딸기, 토마토, 상추 바질 등이 키우기 좋습니다.
♠ 컨테이너 정원 만들기

나무 박스, 오래된 통, 바구니 등을 활용해 개성 있는 정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배수가 잘되도록 바닥에 자갈을 깐 후 흙을 채우면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토마토, 고추, 가지, 허브, 딸기, 블루베리, 페투니아, 백일초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시작하는 봄 정원
봄 정원 가꾸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아파트 베란다나 창가에 작은 화분 등을 활용하여 작은 공간에서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식물을 키워가면 어느새 푸르른 정원을 가꿀 수 있습니다. 정리된 흙 위에 작은 씨앗을 심고, 매일 정성스럽게 돌보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 될 것입니다.
이번 봄, 여러분의 정원에도 새싹이 돋아나는 기쁨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