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여성에게 더 힘든 산속 생활, 그럼에도 웃는 이유
― “산속 생활, 왜 여성에게 더 힘들까요?” ―
방송 ‘나는 자연인이다’ 여성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보면, 자연 속 삶은 자유와 치유를 주는 동시에 여성에게 특별히 더 힘든 면이 있습니다.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1. 신체적 부담
나무를 패거나 옮기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산길을 오르내리는 일은 여성에게 더 큰 체력 소모를 요구합니다. 또한 산중은 병원과 멀리 떨어져 있어 부상이나 질병 발생 시 위험이 큽니다. 특히 여성은 골다공증이나 호르몬 변화 등으로 신체 회복 속도가 더딘 경우가 많습니다.
2. 생활 기반시설 부족
수도, 전기, 난방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집안일이 두 배 이상 힘들어집니다. 여성의 위생 관리도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3. 사회적·심리적 요인
산중에 홀로 사는 여성은 외부 침입, 야생동물, 응급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또한 마을이나 도시 공동체의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하여 심리적 고립감을 겪기도 합니다.
4. 경제적 부담
산속 생활은 산나물, 약초 채취, 소규모 농사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 소득 창출이 제한적입니다.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부여된 가사·돌봄 역할은 산속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노동량이 많습니다.
하지만, 산이 주는 치유와 자유
그럼에도 많은 여성 자연인들은 산속에서 오히려 마음의 평화와 치유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힘든 노동이 몸을 단단하게 하고, 자연이 주는 고요함이 마음을 위로합니다. 산은 그녀들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 공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