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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매트 질감)와 퍼 트리밍(헤어리 텍스처)은 ‘브러싱·건조·보관’이 핵심입니다
가을·초겨울에 자주 입는 스웨이드와 퍼 트리밍(천연·페이크)을 오래 새것처럼 입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물·기름·염분 얼룩 대처부터 복원(브러싱·스팀), 장마·보관까지 체크리스트로 쉽게 따라 하세요.
.0) 기본 도구 키트(있으면 관리가 쉬워집니다)
- 스웨이드 브러시 2종 — 고무/크레페 브러시(결 복원), 황동 브러시(밑창·하드 얼룩 국소)
- 스웨이드 지우개 — 반점·광택 눌림 제거
- 퍼 빗 — 넓은 이빨 빗 또는 퍼 전용 브러시(엉킴 정리)
- 흡수제 — 콘스타치(옥수수전분)·베이비파우더(기름기 흡수)
- 무색 발수 스프레이 — 스웨이드·누벅 전용(형광증백제·실리콘 윤활제 없는 제품)
- 무향 중성세제·분무병·마른 타월·메쉬 슈트리/형태보정지
- 스팀 다리미(선택) — 원단에 절대 직접 닿지 않도록 30cm 이상 거리 유지
※ 어떤 제품이든 먼저 겉에서 안 보이는 곳에 패치 테스트 후 전체 적용하세요.
1) 스웨이드 관리(신발·재킷·가방 공통)
- 예방: 발수 코팅 — 새 제품/건조 상태에서 20~30cm 거리에서 얇게 분사 → 10분 간격 2~3회 건조. 비·눈 예보가 있으면 전날 밤 재분사.
- 먼지/흙 — 완전히 마른 뒤 고무/크레페 브러시로 결 방향 따라 부드럽게 쓸어냅니다. 진흙은 완전 건조 후 털어내고 필요 시 황동 브러시를 아주 약하게.
- 물자국 — 물 묻은 부분만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분무해 가장자리 경계를 넓힌 후 마른 타월로 톡톡 눌러 물기를 빼고, 쉐이프 유지(슈트리/종이). 완전 건조 후 브러싱.
- 유분/화장품 — 즉시 콘스타치/파우더 듬뿍 뿌려 6~8시간 흡수 → 털어낸 뒤 지우개로 정리. 흔적 남으면 전문 클리닝.
- 염분/흰자국(눈·도로염) — 미지근한 물:식초(1:1) 극소량을 천에 묻혀 톡톡 닦고 물 분무로 경계 블렌딩 → 건조·브러싱.
- 광택/눌림 복원 — 스팀을 30cm 이상 거리에서 3~5초 쐰 뒤 바로 브러싱(직접 스팀 금지).
금지: 물세탁·비눗물 담금, 일반 구두약/크림, 고열 드라이·직사광 완전 건조, 강한 솔질.
2) 퍼 트리밍 관리 — 천연/페이크(인조) 둘 다 정리
A) 공통 기본
- 먼지 정리 — 넓은 이빨 빗으로 겉에서 안쪽 방향으로 살살 빗질.
- 습기 — 비를 맞았으면 흔들어 물기 제거 → 수건으로 톡톡 → 하향 걸어 통풍 건조(직열·건조기 금지).
- 엉킴 — 건조 후 빗질. 심한 경우, 미지근한 증기를 30~40cm 거리에서 3초 정도 쐰 뒤 빗질.
B) 페이크 퍼(인조)
- 세척 — 케어라벨에 ‘손세탁 가능’이면, 찬물 + 무향 중성세제(소량)로 국소 손세탁. 전체 세탁은 큰 대야에 가볍게 흔들어 헹굼 2회 → 수건으로 눌러 물기 제거 → 평건조.
- 부드러움 복원 — 완전 건조 후, 물:헤어 컨디셔너=10:1 희석액을 분무해 살짝 빗질(패치 테스트 필수).
- 주의 — 뜨거운 물·건조기·다림질 금지(섬유 녹음). 섬유유연제 과다 사용 금지.
C) 천연 퍼
- 물 세척 금지 — 오염은 마른 타월로 톡톡, 빗질로 정리. 심한 오염은 모피 전문점 의뢰.
- 습기 — 통풍 건조만. 직사광/히터 금지. 기름 얼룩은 흡수제(전분)로 가볍게 덮었다가 털어냄.
- 장기 보관 — 통기성 커버(코튼), 넓은 어깨형 행거. 방충(시더·허브) 사용, 플라스틱 커버 금지.
3) 상황별 응급처치(한눈표)
|
상황 |
스웨이드 |
퍼 트림 |
|---|---|---|
| 비·눈 맞음 | 형태 고정→자연 건조→브러싱→발수 재코팅 | 수건 톡톡→통풍 건조→넓은 빗으로 정리 |
| 물자국 | 분무로 경계 넓히고 전체 고르게 적신 뒤 건조·브러싱 | 완전 건조 후 빗질. 필요 시 원거리 스팀 3초 |
| 기름/화장품 | 전분/파우더 6~8시간→지우개→브러싱 | 페이크: 미지근한 중성세제 국소 손세탁 / 천연: 전문의뢰 |
| 흙/먼지 | 건조→브러싱(결 방향) | 드라이 빗질→가볍게 흔들기 |
| 염분/흰자국 | 식초:물=1:1 국소 닦기→건조→브러싱 | 물적심 금지. 마른 천→건조 후 빗질 |
| 악취/눅눅함 | 그늘 통풍·제습 / 베이킹소다 통에 넣어 흡취 | 통풍 건조 / 실리카겔·시더칩 |
4) 보관·복원 루틴(시즌 캘린더)
- 시즌 시작 전 — 먼지 제거·발수 스프레이 2~3회·폼 유지(슈트리/어깨행거).
- 중간 점검(월 1회) — 브러싱·형태 확인·냄새/습기 제거.
- 시즌 종료 — 오염 제거·완전 건조→통기성 커버 보관(퍼는 넓은 행거, 스웨이드는 형태 유지).
5) FAQ
Q1. 스웨이드는 방수 스프레이만 뿌리면 비 맞아도 되나요?
방수(발수) 코팅은 흡수 지연일 뿐 완전 방수는 아닙니다. 장시간 비·눈 노출은 피하고, 젖었을 땐 즉시 건조·브러싱 후 재코팅하세요.
Q2. 페이크 퍼에 컨디셔너를 써도 되나요?
일부 인조섬유는 10:1 희석 컨디셔너 분무로 엉킴 완화가 됩니다. 다만 과다 사용/농도 과하면 끈적임·먼지 부착이 생기니, 반드시 패치 테스트 후 소량만 사용하세요(천연 퍼에는 사용 금지).
Q3. 곰팡이/심한 얼룩은 집에서 해결 가능한가요?
표면 가루 정도는 야외에서 브러싱 후 통풍 건조로 해결되지만, 냄새·검은 반점이 남으면 섬유 손상 위험이 커 전문 클리닝을 권합니다.
당신의 가을 텍스처는?
스웨이드/퍼 트림 중 이번 시즌 먼저 손볼 아이템과 궁금한 상황(예: 눈 맞은 신발 복원)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요청이 많으면 브랜드별 케어 제품 추천 편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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