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햇살이 마음에 닿던 날 겨울과 봄 사이, 2월의 햇살이 조용히 스며든 하루를 기록합니다.아무 일 없던 날이어서 더 오래 남는 일상의 순간들. 2월의 햇살은 조심스럽다.아직 겨울의 끝자락에 머물러 있으면서도,봄이 곧 온다는 신호를 아주 조금씩 흘린다. 오늘은 유난히 그 햇살이 창가에 오래 머물렀다.차갑던 공기 사이로 부드러운 온기가 스며들며,괜히 마음까지 느슨해지는 그런 오후였다. 아직은 겨울인데, 분명 봄에 가까운 날두꺼운 외투를 입고 나섰지만,걷다 보니 단추 하나쯤 풀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바람은 여전히 차가운데,햇살만큼은 봄을 연습 중인 듯했다. 사람들의 걸음도 조금 느려진 것 같았다.겨울 내내 급하게 지나치던 골목에서잠시 멈춰 서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 일 없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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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17. 01:16